[2017 10대 뉴스] 화장품
기능성화장품 범위 3종→10종 확대
올 5월 30일자로 기능성화장품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 식약처는 화장품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종전 3종(미백·주름·자외선차단)으로 묶여있던 기능성화장품 유형을 10종으로 확대했다. 확대된 유형 중 의약외품에서 화장품으로 전환된 품목은 4종으로 염모, 탈색·탈염, 제모, 탈모방지 등이다. 새로 추가된 유형은 3종으로 아토피성 피부의 건조함 등 개선, 여드름성 피부로 인한 각질화·건조함 등 방지, 손상된 피부를 보호해 튼살 등 피부 갈라짐 현상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 등이다.
위생허가 없어도 중국 수출 가능
우리나라의 식약처 격인 중국 CFDA가 올 1월 18일 ‘수입 비특수용도화장품 등록관리 시범실시에 따른 공고문’을 발표했다. 공고문은 2017년 3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상해시 푸동신구 항구를 통해 수입하고 중국 국경내 책임자 등록지가 푸동신구에 소재한 최초 수입 비특수용도화장품에 대해 현행 심사허가제를 등록관리제로 조정한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CFDA는 등록된 서류를 3개월 안에 검토한 후 경미한 결격 사유일 경우 보완 명령을, 중대한 결격사유일 경우 회수 및 폐기조치를 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사드 직격타 맞은 화장품업계
2016년 하반기에 시작된 중국의 사드 보복이 올해 3월 본격화됐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3월 15일부터 각 성과 직할시에 한국 관광상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7개 항목으로 구성된 이 지침에는 정부의 조치를 무시할 경우 엄중하게 처벌하겠다는 경고 문구까지 포함됐다. 이에 따라 여행사를 통한 한국 패키지 단체관광과 개별관광이 전면 금지됐고, 여행사를 통한 한국행 항공권 구매나 비자 발급도 불가능해졌다. 중국 관광객의 발걸음이 뚝 끊기자 명동을 비롯한 주요 상권은 초토화됐고, 여기에 한한령 등이 더해지면서 K-코스메틱의 중국 수출도 급격하게 위축됐다.
화장품 모바일 쇼핑족 급증
모바일이 국내 화장품시장에서 가장 주요한 홍보·마케팅·유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제 젊은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화장품 정보를 얻고 구매까지 스마트폰으로 해결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2월 온라인 쇼핑 동향’ 자료에서 화장품은 47.2%의 거래액 증가율로 전체 상품군 가운데 전년 동월 대비 가장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모바일의 경우 73.8%라는 압도적인 증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TV홈쇼핑업체들이 모바일 채널을 강화하고 여기에 유튜브에서 활약하는 뷰티 크리에이터를 출연시키는 등 모바일 중심의 시장 재편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2017 동암화장품과학자상 대상 김형준 연구원
‘2017 동암(東巖)화장품과학자상’ 대상은 김형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셀사이언스 연구팀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상금 1000만원. 금상은 김도형 LG생활건강 피부줄기세포 project 책임연구원, 신승우 바이오스펙트럼 생명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 이경은 코스맥스 R&I센터 선임연구원이 각각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동암화장품과학자상’은 2003년 뷰티누리(대표 함성원)가 제정하고 OEM·ODM 전문기업 코스맥스(회장 이경수)의 후원으로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화장품산업 학술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상이다. 동암(東巖)은 뷰티누리의 모기업인 약업신문 창업주 고(故) 함승기 회장의 아호다.
화장품 유통 대세로 떠오른 ‘H&B숍’
국내 화장품 유통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전 세계에 K-뷰티 열풍을 촉발시킨 브랜드숍의 위세가 눈에 띄게 꺾인 가운데 H&B숍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것. 특히 올리브영의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신세계 부츠, 롯데 롭스 등이 공격적인 비즈니스에 나서면서 원브랜드숍에서 멀티숍·H&B숍으로의 중심 이동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이런 변화는 큰 틀에서 소비자 취향과 쇼핑 트렌드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제 소비자들은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에 움직이지 않으며, 각 카테고리별로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제품을 구매한다. 방판 시절부터 이어져온, 한 브랜드를 고정적으로 사용하는 패턴이 완전히 깨진 것이다. 최근 화장품 랭킹·사용후기 앱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한국 ‘나고야 의정서’ 당사국 지위 확보
지난 8월 17일부터 우리나라도 나고야의정서 당사국이 됐다. 이 날 나고야의정서 이행을 위한 국내법인 ‘유전자원의 접근·이용 및 이익 공유에 관한 법률(유전자원법)’도 시행됐다. 유전자원법은 기업 의무 준수 등 1년간 유예기간을 거쳐 2018년 8월 17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나고야의정서는 생물자원(유전자원)을 이용할때 이용자가 제공국가의 사전 승인을 받고, 이익도 제공국가와 공유해야 하는 내용의 국제협약이다. 2010년 일본 나고야에서 채택된 후, 2014년 발효됐다. 이와관련 대한화장품협회와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8월 31일 ‘화장품업계 나고야의정서 대응 TF팀’을 출범시켰다.
CGMP ‘선택 아닌 필수’로 인식 전환
최근 화장품의 품질과 더불어 안전성에 대한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CGMP 인증 업체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CGMP(Cosmetic Good Manufacturing Practice)는 품질이 보장된 우수한 화장품을 제조, 공급하기 위해 식약처가 고시한 제조·품질관리에 관한 기준이다. 원료·자재의 입고부터 완제품의 출고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심사가 이루어지며, 적절한 설비·설계, 직원들의 업무 수행 등 제품 생산 전반에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기준을 충족시키는 기업에만 부여된다. 식약처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2월 11일 기준 CGMP 적합업소는 143곳에 이른다.
2017 IFSCC 서울 컨퍼런스 대성황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5층에서 ‘2017 세계화장품학회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번 2017 IFSCC 서울 컨퍼런스는 30개국 1042명이 참석했다. 사전 등록 890명(유료 823명, 무료 75명) 보다 152명이 더 늘었다. 24일과 25일, 6세션으로 나뉘어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29편의 구두 논문 발표(키노트 6편, 포디움 23편)가 진행됐다. 국가별 구두 논문 발표는 우리나라가 8편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프랑스·일본 각각 5편, 미국 3편, 중국·싱가포르 각각 2편 등이다. 행사장 2층 오키드룸·국화룸에서는 325편의 포스터 논문 발표가 진행됐다.
20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세미나 성공 개최
뷰티누리(대표 함성원)와 대학내일20대연구소(소장 박진수)가 11월 30일, HJ컨벤션센터에서 ‘2017 20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프로그램은 모두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먼저 라벨영 김화영 대표가 2017년도 20대 화장품시장 동향에 대해 리뷰했고, 이어 대학내일20대연구소 SNS전략연구소 정은우 소장이 올 한 해 20대가 주목한 소셜 미디어와 마케팅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대학내일20대연구소 박진수 소장이 핵심 키워드 분석을, 김금희 연구원이 1934 세대의 소비성향 및 지출을 분석했다. 마지막으로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 이재흔 연구원이 20대의 온라인 영상콘텐츠 이용실태에 대해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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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미 기자 yoonkm1046@beautynur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