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기업 “아토피·여드름용 화장품에 유용”
화장품 원료 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벤처기업이 제주도 자생 소나무에서 염증을 억제하는 신물질을 추출해 국내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피부 전문 바이오벤처기업인 바이오스펙트럼㈜은 제주지식산업진흥원(원장 김인환)이 추진하는 지역혁신특성화과제(RIS) 연구비 지원을 받아 1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제주 자생 소나무에서 ‘피노실빈(pinosylvin)’이라는 염증 치료용 물질을 분리 추출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추출한 물질은 염증 유도 성분(시그널 NF-κB)의 활성화를 차단하고 염증 유도 매개체의 생산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독성이 없고 안전성도 높아 아토피와 여드름용 화장품 등의 항염용 제품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제주연구소 관계자는 밝혔다.
바이오스펙트럼㈜은 고춧잎을 포함 12종의 제주 자생식물 추출액에서도 항염증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피노실빈과 같은 염증 치료 유효물질을 추적중이다.
바이오스펙트럼㈜의 박덕훈 사장은 “현재 피부질환 관련 화장품이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물질이 광독성과 피부자극 등의 부작용을 유발해 사용을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번에 추출된 물질의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Planta Medica에 투고됐고 기술 보호를 위해 특허청에 특허 출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