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트럼 얼굴주름 개선 기능성 물질 채취 성공
외국에서 유입돼 한라산의 상태계를 교란시키는 ‘개민들레(서양금혼초)’가 얼굴 주름을 펴는 화장품 원료로 개발된다.
제주 생물자원을 화장품 원료로 개발하고 있는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입주 업체인 ㈜바이오스펙트럼(대표 박덕훈)은 1년여의 연구 끝에 ‘개민들레’에서 얼굴의 주름을 개선할 수 있는 기능성 물질을 찾아냈다고 12일 밝혔다.
바이오스펙트럼의 현창구 연구원은 제주 산야에서 자라는 ‘개민들레’의 꽃과 줄기를 채취 70%의 에타놀과 30%의 물에 1주일 간 담갔다가 농축해 빼낸 추출물을 이용 사람을 대상으로 콜라겐 생성 시험과 피부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피부에 전혀 자극을 주지않고 주름 제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피부임상 전문기관인 ㈜더마프로가 수행한 임상실험에서도 이 물질은 인체에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화장품 원료로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추출물질은 세포 생성을 돕는 콜라겐을 크게 증가시켰고 인체에 해를 끼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도 뛰어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다만 추출물질 가운데 어느 성분이 이같은 효과를 나타내는지에 대해서는 연구를 계속하기로 했다.
바이오스펙트럼은 이 추출물을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사람의 주름을 개선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했다는 점 외에도 자연생태계를 교란시키고있는 ‘개민들레’를 자원화하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현창구 바이오스펙트럼 연구원은 “제주지역의 다양한 생물종을 대상으로 주름 개선 물질에 대한 스크리닝(Screening)을 한 결과 ‘개민들레’ 추출물질이 우수한 주름 개선 효능을 갖고 있음을 규명했다”고 말했다.
개민들레는 유럽이 원산인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류로 번식력이 왕성해 제주도 전역에 번지면서 초지를 황폐화시키고있다.